여름캠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수 있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제주에서 캠핑과 차박을 즐기다 보면 계절마다 다시 찾게 되는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름캠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수 있는 곳은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입니다.
두 해수욕장은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서로 붙어 있지만 분위기는 꽤 다릅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직접 하루를 보내보면 각각의 매력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캠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직접 느낀 점과 함께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제주시내에서 협재·금능해수욕장까지 가는 방법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제주 서쪽의 한림읍에 있습니다. 제주시청이나 제주버스터미널이 있는 제주시내 중심부에서 출발하면 자동차로 약 32~36km 정도이며, 교통이 원활할 때는 약 45~55분 정도 걸립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거리는 약 30km 안팎이고, 차량으로 약 40~50분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다만 여름 휴가철이나 주말 오후에는 애월과 한림 방향 해안도로 및 주요 교차로가 혼잡해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동차로 이동하는 방법
내비게이션에 ‘협재해수욕장’ 또는 ‘금능해수욕장’을 검색하면 가장 편리합니다.
제주시내에서 출발할 때는 일반적으로 일주서로를 따라 애월과 한림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바다를 가까이 보며 가고 싶다면 애월해안도로 일부 구간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이 많은 시간에는 이동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캠핑 장비나 반려견 용품을 싣고 이동한다면 해안도로보다는 일주서로를 이용하는 편이 운전하기 수월합니다.
금능해수욕장의 공식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119-10’이며, 주차장과 해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짐을 옮기기 편리합니다.
-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제주버스터미널이나 제주공항 인근 정류장에서 한림·협재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발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환승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정류장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보통 1시간 20분에서 1시간 50분 정도 여유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 노선과 도착 예정 시간은 방문 당일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캠핑 장비가 많거나 반려견과 함께 이동한다면 버스보다 자가용이나 렌터카가 훨씬 편합니다.
- 협재와 금능 사이 이동거리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같은 해안선을 따라 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두 해변의 중심부 기준 거리는 약 1km 안팎으로, 천천히 걸어도 15~2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짐이 없는 날에는 협재에 주차한 뒤 금능까지 해변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햇볕이 강한 여름 낮에는 그늘이 적으므로 모자와 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도보로 주변늘 이동해 보니 협재는 주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고 방문객도 많아 활기찬 느낌이고, 금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분위기가 한결 차분해집니다. 두 곳이 가까워 하루 일정에 함께 넣기 좋다는 점도 이 지역의 장점입니다. 한번 방문으로 두군데 바다를 즐길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명소입니다.
2.협재해수욕장의 제주스러운 풍경과 캠핑환경
| 무료이미지_협재해수욕장 |
주차를 하고 바다 쪽으로 걸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에메랄드빛 바다입니다.
제주 해수욕장중에서도 협재는 유난히 물빛이 맑습니다. 햇빛이 비치면 투명한 바닷속 모래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가 배경이 되어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오고, 해 질 무렵에는 석양이 바다와 어우러져 제주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수심이 매우 완만해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은 이유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캠핑하기 좋은 이유
협재는 해변 바로 뒤편으로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그늘이 있어서 텐트를 설치하면 강한 햇빛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적당히 걸러줘 한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했습니다.하지만 그늘만 찾다가 소나무아래 텐트를 피칭했다가는 송진이 텐트에 떨어져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니 자리를 잘 살펴서 피칭하셔야합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침이었습니다.
텐트 문을 열면 바로 바다 냄새가 들어오고, 새소리와 파도 소리가 함께 들리는 풍경은 다른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만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편의점과 카페, 식당과 맛집들이 가까워 며칠을 지내도 불편함을 못 느낄 만큼 편리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화장실도 관리가 잘되어 있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3.또 다른 분위기와 매력의 금능해수욕장
협재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금세 금능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같은 바다인데도 사람이 확실히 적습니다.
조용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싶다면 저는 오히려 금능을 추천합니다.
주차장과 해변이 가까워 캠핑 장비를 옮기기도 편했고, 샤워시설과 편의시설 접근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간조 시간에는 넓은 모래사장이 드러나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자연 놀이터가 만들어집니다.
얕은 곳에는 작은 자연 풀장이 생겨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4.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면서 느낀 점
저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자주 다니는데 비성수기의 협재 바다는 캠핑족에게 최고의 자연캠핑장입니다.
하지만 유명한 해수욕장인만큼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피칭자리를 잡기도 어려운점은 감안 하셔야합니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반려동물 출입이나 입수 가능 구역이 운영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개인적으로 느낀 협재와 금능의 차이
협재는 제주 여행을 처음 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도 잘 나오고, 주변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으며 카페와 식당 선택지도 많습니다.
반면 금능은 조용히 쉬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같은 바다를 바라보지만 분위기가 훨씬 여유롭고, 해 질 무렵에는 사람보다 파도 소리가 더 크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캠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기에는 저는 금능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
ᄋ 두 해수욕장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깝습니다.
ᄋ 비양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보다 오후 햇살이 더 예쁘게 들어옵니다.
ᄋ 간조 시간에는 넓은 백사장이 나타나 산책하기 좋습니다.
ᄋ 여름 성수기에는 협재보다 금능이 조금 더 여유로운 편입니다.
ᄋ 캠핑과 차박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와 관련 규정을 확인한 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협재와 금능은 단순히 붙어 있는 해수욕장이 아니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제주 서쪽의 대표 명소입니다.
활기찬 제주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협재를, 조용한 힐링과 여유를 원한다면 금능을 추천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주 서쪽에서 캠핑을 한다면 두 곳을 함께 들를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협재에서 바다를 보고, 저녁에는 금능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하루는 언제 와도 만족스러운 제주 여행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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